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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가정위탁 표준모델 제시
보도자료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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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브더칠드런,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전문가정위탁 보호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연구 진행

-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전문가정위탁 보호제도 도입을 위한 근거와 표준 모델 제시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63



2019.04.15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남인순 의원실, 보건복지부와 공동주최로 전문가정위탁 활성화를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문가정위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정위탁 보호는 친가정에서 아동의 양육이 불가능해 위탁 보호가 필요한 아동 중에서도 특히 학대, 방임 등의 경험으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위탁가정에서 보호하는 서비스이다. 국내에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가정위탁 보호율은 시설보호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문가정위탁 보호는 보건복지부의 ‘아동분야 사업안내’에 언급만 되어있을 뿐, 중앙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도입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 연구팀과 실시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전문가정위탁의 보호를 받은 21명의 아동의 변화를 행동평가척도 및 위탁부모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위탁 초기, 아동들은 불안, 우울, 공격적인 모습 등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보였으나, 전문가정위탁 보호 후 몇 주 이내에 심리·정서적 불안감과 문제 행동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문가정위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가정위탁의 내실화를 통해 전문가정위탁의 기반을 조성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가정위탁지원센터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학대, 방임 등 특수 욕구가 있는 아동을 양육할 수 있는 전문가정위탁 부모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동과 위탁부모에게 맞춤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문적 통합서비스 제공과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문가정위탁 보호 아동의 긍정적 변화를 검증하고, 전문가정위탁의 표준 운영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정부 정책 수립에 있어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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