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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내전 종식 3개월, 아동 188명 지뢰·폭발물 피해”
보도자료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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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내전 종식 3개월, 아동 188명 지뢰·폭발물 피해”





2025. 3. 10.


시리아 내전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지뢰와 폭발물 잔해로 인한 아동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최소 188명의 아동이 지뢰와 폭발물 잔해로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내전이 끝난 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발생한 참극으로 하루 평균 2명의 아동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뢰 제거 비영리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내전이 종식된 2024년 12월 8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지뢰 및 폭발물 잔해로 인한 성인 및 아동 사상자는 총 628명을 기록했다. 국제지뢰금지운동의 2024 지뢰 보고서에서 밝힌 내전이 한창이던 2023년의 경우, 지뢰 및 폭발물 잔해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933명으로, 지난 3개월간 이미 3분의 2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 이는 내전이 끝난 지금도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아동 피해가 심각해 사상자 중 약 3분의 1이 아동으로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60명 이상의 아동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실향민 88만 5천 명을 포함해 약 120만 명이 시리아로 귀환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실향민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지역에서 아이들은 생계를 돕거나 밖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전쟁 잔해는 적대 행위가 중단된 이후에도 남아 민간인, 특히 아동에게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사무소장 부자르 호샤는 “시리아 곳곳이 13년 간의 분쟁에서 남겨진 지뢰와 잔해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놀거나 학교에 가는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폭발물의 피해를 볼 위험이 크다. 국제사회는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아동과 지역사회가 위험을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지뢰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2년부터 시리아에서 활동하며 인도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향민 가족을 지원하는 한편 식량, 식수, 필수품 등 생명을 구하는 물품을 제공해왔다. 또한 난민 지원 센터 운영을 지원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세이브원(Save One)'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재난 속 아동을 돕고 있다. 후원금은 긴급구호아동기금으로 사용되며, 후원자에게는 인도적지원 전문가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팔찌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 내 세이브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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