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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카카오뱅크, 이주배경아동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다
2025.11.21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모두잇다 프로젝트 <영화로 보는 우리의 이야기, 카메라! 롤!>’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카카오뱅크의 후원으로 올해 1월부터 충청남도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 13세에서 18세 이하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모두잇다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아동의 강점 발굴과 자립 역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언어∙문화적 장벽과 사회적 편견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창작자∙참여자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해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또래와 지역사회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이주배경아동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여 아동들은 약 10개월간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출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했다. 아동들이 만든 영화 <카메라! 롤!>이 이날 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20일 진행된 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후 프로그램을 함께한 강사와 참여 아동이 제작 과정과 성장 경험을 나누는 씨네토크도 함께 진행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는 프로젝트 과정을 아카이빙한 ‘모두잇다 전시부스’와 친구의 장점을 주제로 한 ‘강점어워드 부스’, AI팝업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세이브더칠드런 충남아동권리센터 홍희만 센터장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카카오뱅크가 함께하는 ‘모두잇다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배경아동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아이들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주인공인 주체적인 삶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