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과 활동 내용을
보고서, 자료집, 이슈 브리프로 만나보세요
전쟁의 비용
긴급구호
2015.03.16
공유하기


시리아 내전 발발 4년이 되는 2015년 3월 15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영국 비영리 교육단체 CfBT, 아메리칸연구소(American Institutes for Research)와 함께 시리아 아이들의 교육 중단으로 인한 비용을 추산한 보고서 <전쟁의 비용(The Cost of War)>을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내전 4년 동안 완전히 무너지거나 일부 파괴된 학교, 무장 세력에 점령된 학교, 학교 시설 등을 다시 재건하기 위한 비용은 최고 30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입니다. 여기에 더해 학업을 중단한 280만 명의 시리아 아동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시리아가 입을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21억 80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시리아 국내총생산(GDP)의 5.4%에 이르는 비용입니다.

내전 발생 전 100%에 가까웠던 시리아의 초등학교 등록률은 내전 4년 동안 평균 50%로 크게 떨어졌고 알레포와 같이 오랜 기간 격전지였던 곳에서는 등록률이 약 6%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최소 1/4에 이르는 학교가 무너지거나 일부 파괴되었습니다.

전쟁을 피해 이웃국가에 살고 있는 난민 아이들 또한 절반 이상은 어떤 형태의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록된 난민 중 학령기 아동이 약 120만 명이지만 정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34만 명뿐이며, 가장 많은 난민이 살고 있는 레바논의 경우 시리아 아동의 78%에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생소한 학사과정과 언어, 과밀한 교실, 시리아 아동에 대한 차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글

· 시리아 내전 관련 교육 보고서 <위협받는 미래(Futures Under Threat)>(2014년 9월 발간)

· 시리아 내전이 앗아간 배움의 기회 ①

· 시리아 내전이 앗아간 배움의 기회 ②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