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후위기와 아동의 미래] 가라앉는 ‘물의 나라’, 기후재난 현장을 다녀오다 #2 방글라데시
해외사업
2024.10.22
공유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번 소개해 드린 네팔의 기후위기 현장. 기억하시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녹색기후기금(GCF) 인증을 받은 최초의 NGO로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아동과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MBC 기후환경팀과 함께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현장을 취재했는데요. 올해 연말까지 네팔을 비롯하여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까지 총 4개국의 기후위기를 취재한 MBC 뉴스데스크 연속기획 [아시아 임팩트]를 통해 상황을 보도할 예정입니다.🎙

📍#1 네팔편 보러가기


지난 네팔편에 이어 두 번째로 향한 나라는 바로 가라앉는 ‘물의 나라’ 방글라데시입니다. 커다란 강이 여러 갈래로 흐르는 남아시아의 국가,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대부분이 해안과 하천의 저지대로 지리적 위치와 지형적 특성상 기후재난에 취약한 국가입니다. 때문에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기후위험지수(Global Climate Risk Index)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기후위기 영향을 많이 받은 7번째 국가로 연평균 사망자 수가 572.8명이며 연간 평균 기후재해 피해액이 1,86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과 MBC 기후환경팀은 방글라데시의 쿨나, 쿠밀리아 주 등을 방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수면 상승과 홍수 피해를 취재했습니다.🎥



[아시아임팩트] 홍수·범람·해수면 상승‥가라앉는 '물의 나라' 방글라데시 (2024.09.28/뉴스데스크/MBC)


[아시아임팩트] '매년 거대 홍수' 방글라데시‥아시아 재해 사망 60% 홍수로 발생 (2024.10.01/뉴스데스크/MBC)



[아시아임팩트] 사라진 집, 물에 잠긴 등굣길‥방글라데시 아이들의 기후위기 (2024.10.13/뉴스데스크/MBC)



영상에서 알 수 있다시피,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에서 기후위기 취약성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방글라데시 동남부에서는 홍수로 74명이 죽고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의 경우 하루 150밀리미터 이상의 극한 강우 빈도가 최대 4배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전 국토의 30% 정도였던 홍수 지역은 1990년대 후반에는 60% 이상으로 늘었으며, 세계기상기구는 아시아에서 기상 재해로 발생하는 사망자의 60%는 홍수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하수 내 해수가 침투하면서 안전한 식수 이용이 어려운 지역 또한 늘어났습니다. 지하수로 침투한 해수는 토양의 염도를 높여 농업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으며 식수와 생활 및 농업용수 확보를 어렵게 만들어 지역주민의 생활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양 벵골만을 접하고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 서남부의 사트키라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물 관련 취약성을 감소시키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후변화적응 탄소 저감형 식수시설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트키라 지역 내 5개 지역사회에 탄소저감형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효과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인데요. 더불어 지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수 이용에 대한 권리 인식을 높이고, 수자원 관리 역량을 키우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탄소 저감형 식수시설 지원사업 보러가기


세이브더칠드런 기후위기 보고서



기후위기로 사라지는 것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의 잃어버린 터전입니다. 기후위기로 인한각종 재난과 재해로 지구 곳곳의 아이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시에 미래 또한 사라지고 있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빨간나무 세그루 캠페인을 통해 기상이변으로 침식, 홍수, 산불, 가뭄 등 생태계 파괴로 사라져가는 마을 중 가장 시급한 곳을 찾아 각 마을의 생존에 필요한 나무심기를 통해 아이들이 살아갈 마을을 지켜냅니다. 아이들의 미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보호할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에 지금 동참해주세요!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


올해 연말까지 네팔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까지 총 4개국의 기후위기 현장을 공동취재한 ‘MBC 뉴스데스크 연속기획 [아시아 임팩트]’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MBC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김자원(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