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환아 지원
너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2019년 5월, 따스한 봄날.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작아서 인큐베이터에 잠시 머물렀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왔던 천사 같은 아이 세영이(현재 3세).

아장아장 잘 걷던 세영이가 갑자기 주저앉은 건 2020년 11월,
황급히 달려간 병원에서 내려진 진단은 뇌종양 세포종 4기였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슈퍼에 데려갔는데 잘 뛰다가 갑자기 다리를 잡더래요.
그러더니 몇 발자국 걷다 넘어지고, 또 몇 발자국 걷다가 넘어지고…”

외할머니는 다니던 공장도 그만두고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혼모 딸 대신
손녀 세영이의 치료에 온전히 매달리게 됐습니다.

“암세포가 골수로 전이될까봐 척추에 항암 주사를 놓아요. 
마취가 됐는데도 주사를 찌르니까 애가 ‘아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제가 너무 가슴 아파서…”

이제 겨우 세 살이 된 세영이는
자신이 왜 아픈 건지, 왜 마음대로 걷지 못하는지,
왜 단발이었던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버렸는지,
이유도 모른 채 온몸으로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술로 많은 양의 암세포를 제거했지만,
남은 암세포의 완전 제거를 위해서는 항암치료가 불가피한 상황.

매달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을 때마다 일주일을 꼬박 입원하고
항암치료가 없는 주에는 한시간 거리 병원을 오가며 외래 진료를 받습니다.

항암치료가 끝나면 곧 방사선 치료가 시작되고
치료로 인해 파괴된 골수세포를 복원하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술과
언제 끝날지 모를 힘든 재활치료가 세영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술할 때 뇌를 건드리기도 했고 항암치료도 워낙 독해서
앞으로 아이에게 언어나 청각이나 어떤 장애가 올지 모른다고……”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음식을 앞에 두고 헛구역질하는 세영이를 보며
외할머니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지원받는 병원비 외 매달 내는 자부담금은 400여만원.
비급여 검사도 많고 주사기, 소독약 등 집에서 사용할 의료 용품은 직접 사야 합니다.

아픈 아이를 안고 통원하는 차비만 해도 매주 10여만원.
외할아버지가 주말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지만,
쌓여가는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우리 세영이 다 나으면
 꽃놀이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마음껏 뛰어다니며 놀자.
 할머니가 많이 사랑해…”

이유도 모른 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 세영이가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후유증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세영이의 병원비와 생계비에 우선 사용되며
추가적으로 세영이처럼 병마와 싸우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