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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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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전화 / 이메일: 02-6900-4467, 010-2721-5313/ youngui.park@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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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식량위기 긴급구호 1년, 1,000만 명 여전히 굶주림 위기
- 세이브더칠드런, 계속되는 가뭄과 분쟁으로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상황 악화 경고
- “추가 기금모금 지연되면 굶주림의 비극 다시 닥칠 것”
동아프리카 식량위기에 대한 긴급구호가 발령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계속되는 가뭄과 분쟁, 국제사회의 무관심, 저조한 기금모금으로 여전히 1,000만 명의 아동과 주민들이 굶주림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은 에티오피아와 케냐,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긴급구호 선포 1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난해 식량을 찾아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되거나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등 식량위기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1,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악의 가뭄과 함께 동아프리카에 만연해 있던 만성적인 기아와 영양실조, 분쟁, 식량가격의 급등 등 복합적인 원인이 함께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심각한 긴급구호 상황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년간 이들 지역에서 식량, 식수, 보건, 영양서비스 제공과 아동보호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긴급구호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를 통해 340여 만 명을 지원했다. 이는 세이브더칠드런 90여 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1,000만 명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소말리아의 상황이 심각해 소말리아 중남부의 강수량 부족과 이로 인한 곡물 수확량 감소는 이곳 주민 140만 명에게 극심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수 주간 분쟁도 늘어, 많은 가족이 집과 기르던 가축을 버리고 빈털터리로 난민캠프에 도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말리아는 이미 3가구 중 한 가구가 구호식량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아동 32만 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등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소니아 잠바키즈(Sonia Zambakides)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프로그램 긴급구호 총괄책임자는 “소말리아에서는 오늘도 많은 아동이 굶주림으로 사망하고 있고 이 상황은 더 악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추가적인 기금 모금이 지연돼 우리가 지난 1년간 해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이곳에는 또다시 비극이 닥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긴급구호 후원 참여방법 |
[참고자료 1. 사례]
첫걸음을 내딛다: 우미(Umi)의 이야기
생후 3개월이던 우미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케냐 와지르(Wajir) 지역의 한 보건소에 왔습니다. 당시 우미는 몸무게가 1.7kg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탈수와 폐렴 증상도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미는 닷새 째 구토를 해서 아무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우미의 어머니도 영양실조 상태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은 우미에게 항생제를 투여한 후 하바스웨인(Habaswein) 지역병원 안정화센터로 우미를 신속히 옮겼습니다. 이곳에서 우미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요원들은 우미가 다시 영양실조를 겪지 않도록 치료 경과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이제 생후 15개월이 된 우미는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제 딸 아이는 거의 죽을 뻔 했어요.” 우미의 어머니 아미나(Amina)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 딸은 건강하답니다. 기쁜 일이지요. 우미가 아팠을 때 슬펐던 것보다 지금은 몇 배나 더 기뻐요.”
[참고자료 2.]
세이브더칠드런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활동 결과
* 수혜자 한 사람이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로 한 가구가 보건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깨끗한 물을 지원받기도 합니다. 분야별 수혜자 수 총계는 복수 집계되지 않도록 조정한 수치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활동에 대한 추가 자료와 현지 직원 인터뷰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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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개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