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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햇살이 쨍하게 내리쬐던 7월 어느 날, 짙은 녹음 사이로 ‘까르륵’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대전의 명소 장태산자연휴양림에 북적북적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사업(이하 CTF 사업)에 함께하는 대전지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교사, 그리고 GS SHOP 봉사단이었습니다.
CTF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영양 개선과 교육, 문화체험 등을 지원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2007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도서관을 세워주는 ‘희망나무 도서관’ 사업을 펼쳐온 GS SHOP은 올해에도 CTF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 9곳(대전 5곳, 부산 4곳)에 도서관을 지원했습니다. 이날 숲체험도 ‘희망나무 도서관’이 맺어준 인연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진/ 숲을 만나기 위해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고 있는 GS SHOP 봉사단과
Change The Future 참여 아동들. GS SHOP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Change The Future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에 ‘희망나무 도서관’을 지원해왔습니다.
아이들과 봉사단은 휴양림 곳곳을 누비며 나무 안고 사진 찍기, 종이 팔찌 나눠 끼고 기차놀이 하기, 숲 속 자연물로 초성퀴즈 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고 땀에 옷이 흠뻑 젖는 사이 아이들은 매일 함께 하는 친구들은 물론, 자연과도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메타세콰이어 산림욕장에서 이루어진 ‘이름을 맞혀봐’ 활동에서는 ‘희망나무 도서관’에 꽂혀있는 책의 제목을 맞히며 자연스레 그 동안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진/ (왼쪽) GS SHOP 봉사단과 아이들이 손목에 나눠 낀 종이 팔찌가 끊어질세라 호흡을 맞춰
나무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좌)
(오른쪽) 아이들은 ‘희망나무 도서관‘에 있는 책의 제목을 맞혀보면서 책과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희망숲 체험활동에 참여한 GS SHOP 봉사단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 다니니 더욱 친해진 느낌이다”, “아이들의 독서 본능을 이끌어 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많은 아이들도 숲체험이 즐거웠다며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다시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처럼 아이들이 즐겁게 숲을 누빌 수 있었던 것은 GS SHOP 봉사단을 비롯하여 여러 자원봉사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빌려 숲체험이 즐겁고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_ 작성: 심혜설(대전지부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