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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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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마른 쓰나미’…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모금
-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의 뿔’ 지역, 아동 650만 명 기아 위기
- “가뭄 마치 쓰나미와 같아” 지금 지원하지 않으면 2011년 기근과 같은 인명손실 예상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계속된 가뭄으로 아동 약 650만 명이 기아 위기에 처한 동아프리카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해 긴급구호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모금과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2015년부터 가뭄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수많은 가축이 죽고 곡류 생산량도 급감했다. 또, 다음 우기(4월경)에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약 1,400만 명의 동아프리카지역 주민이 심각한 식량•식수 부족 상황에 처해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뭄은 마치 ‘쓰나미’와 같이 초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한순간 들이닥치면 광범위한 지역과 수백만 명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을 자체 재난 등급 분류 단계 1등급 (Category 1, 1~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로 설정했다.
현재 소말리아 620만 명, 에티오피아 560만 명, 케냐 270만 명이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즉각적인 국제적 지원이 없으면 기근에 처하기 직전에 있다. 기근은 인도주의적 재난 중 하나로 중증영양실조에 걸린 비율이 30%, 극심한 식량 부족에 처한 지역에 사는 가정이 20%에 도달하고 굶주림으로 사망률이 하루에 만 명 중 두 명에 도달하면 선포된다. 특히 아동은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 영양실조는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아동 사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예방 가능한 원인 중 하나이다.
하산 사디 누르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사무소장은 “지난 2011년 기근 당시 국제 사회가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소말리아 인구 중 25% 이상이 사망했고, 그중 13만 명은 아동이었다. 우리는 지금 2011년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심각한 재난이 오기 바로 직전에 있고, 영양실조 아동의 수가 기근의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 엄청난 인명손실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후원자들과 국제 지도자들이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뿐이다.”라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가뭄 피해지역에 총 9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을 지원해 영양실조아동 약 7,000명을 치료하고 치료센터 18곳을 설립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약 1억 원 규모 모금(/campaign/campaignView.do?NO=28789&BITING)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 모금은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지역 긴급 식량 및 식수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소말리아에서 에티오피아 돌로아도 캠프로 오는 난민들을 돕고, 가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급수 트럭과 물탱크 등으로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영양실조아동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의료 서비스와 치료용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이웃 국가인 남수단에서는 지난 22일 기근이 선포되어 100만 명 이상의 아동이 기아 위기에 처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남수단에 대규모 영양실조 검사를 시행하고 긴급히 식량을 배포해 기아 위기에 놓인 아동을 돕고, 지역 내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부들을 교육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동아프리카 가뭄 후원 방법]
1. 세이브더칠드런 일시후원: 국민은행 813001-04-031766 (예금주: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2. 세이브더칠드런 문자후원: #9595(5,000원), #9582(1,000원)로 문자 발송
3. 세이브더칠드런 ARS 후원: 060-700-0321 통화당 10,000원 후원
4. 기타 후원 문의: 02-6900-4400, www.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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