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원후기] 골목 끝 집 6남매의 지난 겨울 이야기
국내사업
2026.04.27
공유하기

오른쪽 시력을 잃은 아빠, 관절이 굽어 일을 할 수 없는 엄마, 그리고 여섯 남매가 골목 끝 낡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빠듯한 수급비로 기름보일러를 때느라 라면으로 끼니를 대신해야 했습니다. 고장 난 보일러를 고칠 형편도 되지 않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가족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습니다. 

추운 겨울, 이불을 덮고 한 방에서 잠을 자는 6남매


다행히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이 닿으면서 여섯 남매의 집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생활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수급비로 생활하다 보니까 항상 빠듯한 거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먹는 것도 많이 들어가서 가끔은 라면으로 때울 때도 많아요. 얼마 전에는 정화조가 막혀서 갑자기 90만원이 나가기도 했는데, 그런 일이 생기면 생활이 더 힘들어지죠.

라면을 먹는 6남매


Q.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A. 일단 집이 따뜻해진 게 제일 커요. 난방이 되니까 아이들이 춥다고 하지 않아서요. 전에는 추워서인지 애들이 돌아가면서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처음으로 아무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기름값이 부담돼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걱정 없이 겨울을 나게 된 게 정말 감사하죠.

6남매 가정에 지원한 새 온수기


Q. 그 외에 지원받은 것 중에는 어떤 것들이 좋으셨나요?

온수기를 설치해 주셔서 따뜻한 물이 계속 나오니까 훨씬 편해졌어요. 아이들 찬물로 씻기지 않아서 좋고요. 아이들은 새 옷을 갖고 싶어 했는데, 저희가 형편이 안 되니까 옷을 자주 사주진 못했거든요. 이번에 지원해 주셨는데 아이들이 자기 옷 찾아서 입어보면서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6남매의 새 옷


반찬도 주기적으로 보내주셔서 전에는 냉장고가 휑했는데 이제는 아이들 먹을 게 항상 냉장고에 있어서 든든해요.

지원받은 반찬으로 식사하는 6남매


Q. 이번 지원이 가정에 어떤 의미였나요?

기름값을 여기저기 빌리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고, 아이들이 오래 아프지 않고 겨울을 나게 되어서 다행이고, 병원비로 나가는 금액도 줄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다행이라는 말을 계속 하게 되네요. 그만큼 저희에게는 큰 도움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지원받은 새 침대에 누워 있는 아이들

겨울을 생각하면 집안에 퍼지는 온기와 한 상자 가득 쌓아두고 먹던 귤, 추위를 막아주던 모자와 장갑 같은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 겨울의 풍경이, 6남매에게는 오랫동안 쉽게 누릴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6남매는 지난 겨울 따뜻한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겨울을 선물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지원 내역

구분

내용

금액

난방비

보일러 등유 8개월분 (2026년 하반기까지 사용 예정)

4,800,000

생필품

식료품 13개월분, 의류 (2026년 하반기까지 사용 예정)

12,200,000

주거환경개선비

가구(장롱, 서랍장, 바닥매트 등) 및 온수기

3,300,000

의료비

의료비 및 영양제 지원

900,000

합계

21,200,000



 한국화(후원서비스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