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녹색기후기금(GCF) 인증을 받은 최초의 NGO로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아동과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MBC 기후환경팀과 함께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현장을 취재했는데요. 네팔을 비롯하여 방글라데시, 몽골, 베트남까지 총 4개국의 기후위기를 취재한 MBC 뉴스데스크 연속기획 [아시아 임팩트]를 통해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나라는 [아시아 임팩트]와 마지막으로 떠난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해마다 홍수와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입어왔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의 ‘기후 위기 속에서 태어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위기는 물로 인한 재난 발생 빈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전체 기상이변 중 홍수는 43%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 재난이기도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기후 위기 속에서 태어나다’ 보고서 보러가기
베트남의 남쪽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까마우성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약 360km 떨어진 지역으로 베트남 58개의 성 중에서 최남단에 위치해있는 지역입니다. 게다가 까마우성은 메콩강 하류에 조성된 삼각주에서도 가장 저지대에 위치한 대표적인 기후변화 취약 지역인데요. 매년 우기가 되면 지속적인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가 높고 거세지며 빈번한 토양 침식과 지반 침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크게 변화하는 몬순 시기에는 동반되는 북동풍으로 해안가 지역을 강타해 해안 침식으로 매년 50m에 달하는 해안 산림이 파괴됩니다.
까마우성의 남단에 위치한 남칸은 광범위한 맹그로브숲이 있는 지역이나, 맹그로브 숲이 침식되어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3년 한 해에만 집 76채가 해안가 토양 침식 등으로 물에 잠기거나 무너졌으며, 주민들의 주 생계 수단인 새우, 게, 달팽이의 양식장 역할을 해줬던 숲이 사라진 것인데요. 세이브더칠드런과 MBC 기후환경팀은 베트남의 최남단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까마우성 남칸 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매년 홍수에 해수 유입 '염해'까지‥베트남, 쌀 대국 지위 잃나?(2024.11.19/뉴스데스크/MBC)
▲하늘에선 극한호우, 땅엔 해수면 상승‥'거대 홍수'에 떠는 베트남(2024.12.03/뉴스데스크/MBC)
세이브더칠드런은 베트남 남칸 지역에 기후위기대응 캠페인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를 통해 숲을 복원하고, 아동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기후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빨간나무는 전세계 아이들이 기후위기로부터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경고의 메시지를 의미하고, 세그루는 각각 아이들과🌳, 나🌳, 그리고 우리(지구)🌳를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캠페인을 통해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고, 아동 및 주민들에게 필요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단순히 나무 그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흙을 단단하게 움켜쥐어 땅이 깎이는 것을 막아 마을을 보호하고, 훌륭한 새우양식장 터가 되어 주민들의 생계를 지켜줍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미래를 선물합니다.🎁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은 아동의 미래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지금, 맹그로브 나무를 심으면 토양침식을 막고 아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터전을 지키고,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세요! 2025년 1월 1일, MBC 뉴스데스크 연속기획 [아시아임팩트]를 통해 전해드렸던 기후위기 현장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글 김자원(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