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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콩고민주공화국 분쟁 피해> 지원 결과보고
긴급구호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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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은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인도적 위기의 중심지로, 수년간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겹치며 수백만 명의 아동과 가족이 위기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2025년 초, 고마(Goma)와 인근을 포함한 동부 지역에서 무장단체와 정부군 간 충돌이 격화되며 지난 10년 중 가장 심각한 폭력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충돌로 대규모 이주와 필수 서비스의 붕괴가 이어지고, 아동보호 위험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전국적으로 약 700만 명이 집을 떠났으며, 2025년 1월 이후 동부 지역에서 50만 명 이상이 추가로 이동했으며, 이중 최소 26만 명은 아동이었습니다. 한편, 고마와 주변 지역의 실향민 캠프 대부분이 운영 중단과 귀환 조치로 폐쇄되면서 수십만 명이 원래의 거주지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귀환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여, 불발탄, 높은 성폭력 위험, 의료 및 교육 서비스 부족, 깨끗한 물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의 총 인구 1억 1,800만 명으로 약 2,120만 명이 인도적지원을 필요로 하며, 이 중 1,150만 명은 아동입니다. 특히, 아동은 이번 위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피난과 귀환 과정에서 부모와 떨어져 착취, 학대,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동 성폭력 사례가 최대 5배까지 급증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 세계에서 아동이 무장 단체에 징집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번 폭력 격화는 위험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난민 캠프에 도착한 사이먼과 가족

▲ 난민 캠프에 도착한 사이먼과 가족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지원 유연기금 40만 달러를 포함해 다양한 재원을 바탕으로, 콩고민주공화국 아동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지원 내역

콩고민주공화국 주요 지원 인포그래픽

▲ 콩고민주공화국 주요 지원 인포그래픽

식량 불안 아이콘

심각한 식량 불안
2,540만 명 (아동 1,320만 명 포함)

세이브더칠드런 대응
보건·영양센터 및 진료소를 운영하여 영양실조 아동 치료 및 검진 지원

성폭력 아이콘

성폭력·젠더 기반 폭력 사례 10만 건
무장 단체 연루 아동 400명

세이브더칠드런 대응
심리사회적 지원, 의료·법률 연계 지원, 아동 상담 및 임시 보호소 제공, 지역사회 보호 강화 활동 수행

학교 아이콘

폐쇄된 학교 775개
교육 중단 아동 37만 5,000명

세이브더칠드런 대응
학교 및 교실 재건, 학습 자료 배포, 교사 훈련 및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운영, 원격 학습 기회 제공

의료 서비스 아이콘

의료 서비스 부족 및 전염병 발생

세이브더칠드런 대응
병원과 이동식 진료소 운영, 깨끗한 식수 제공, 위생 키트 및 생리용품, 질병 예방과 건강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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